동백꽃

Journey


등록일: 2008-04-16 23:06
조회수: 2821 / 추천수: 382


 
 
 
 
 
 
영국의 카멜이라는 선교사가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매료되어 종자를 가져가 뿌렸다는 동백.
동백은 동박새라는 깃털이 아름다운 작은 새가 중매를 맡는 조매화라 한다.
동백은 통꽃이기 때문에 꽃이 질 때 한 잎 한 잎 떨어지지 않고,
꽃 잎 하나 상하지 않은 붉은 꽃송이가 통째로 툭 떨어진다.
동백나무 우거진 숲에서는 동백꽃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낙화를 보며 어떤 이들은 숨막힐 듯 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했지만, 매우 불길하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동백꽃의 낙화를 사람의 머리가 잘려나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춘수락(椿首落)이라 표현했다.
 
고규홍 <이 땅의 큰나무>중에서
 
 
 
 
 
 
 
 
 
 
 
 
 
동백꽃...의 낙화.
멀쩡한 꽃들이 툭툭 떨어지는 모습에
괜스레 숙연해진다.
 
 
 
 
 
 
백련사의 동백림
<이 땅의 큰나무>中
우리는 이 사진에 매료되어 백련사를 들렀지만,
시간이 무조건 딱 맞아 떨어질 수만은 없는 일...
 
이 번에 찍은 사진
날이 너무 맑았다...-_-;;;
8년 전 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나무 몇 그루는 사라지고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는
여수 돌산에 있는 동백나무.
<이 땅의 큰나무>中
이건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세상과 작별한 후였다.
 
이 번에 찍은 사진
책에 사진찍은 날짜가 2002년이니 6년 정도가 지난 셈인데 500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밑둥만 남아 있는 모습이라니...
(뒤에 있던 녀석은 무척 컸음)
 
 
 
우리는 죽은 나무 앞에 놓여진 벤치에 앉아
남해를 바라보며, 마음이 달래질 수 있는 만큼 한 없이 바닷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of NEUT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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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동백꽃을 너무 쉽게 보고 자라서 그런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동백꽃이 흐드러진 사진 들고 갑니다.

안개가 뿌연 사진과...햇살쨍인 날의 사진..같은 장소 다른 느낌..
같은 옷에 다른 느낌이 왜 생각나는 건지..원..

흐린날이 아니어서 그 맛이 나지 않았더라도 또 다른 색다른 감흥을 얻었겠죠..^^
2008-04-17
00:18:16
NEUTRINO™
글쵸! 기억님 고향이 다시금 상기되네요~~!!! ^_^)/

다른 분위기였지만 나름 나쁘진 않았답니다.
담번에 또 갈 기회는 없을 듯 하지만, 언젠가 다른 곳에서 비슷한 분위기는 또 만날 수 있을 듯 해요!
2008-04-18
0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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