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1 (거리풍경)

Journey

등록일: 2006-02-05 00:51
조회수: 2957 / 추천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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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에게 가장 아쉬운 건...
타이밍이 아닐까.



이 자리에 섰을 때 맑고 푸른 하늘이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모든 것들이 맞춤 가구처럼 떡하니 방 구석에 놓일 수는 없는 일!

어쩌면...여행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일인지도 모른다...
(라고 나름대로 위안...-_-;;;)









토론토의 지하철은 뉴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앞뒷 차량에 앉으면 볼 수 있는 풍경들.
더 없이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뉴욕과 약간 다른 게 있다면 좀 많이 깨끗하다는 거...^^;;;



이튼센터에 들렸다.
어디서 날아 들었나 싶은 새 떼...



가만히 보면 순간 속에 정지한
소리 없는 몸부림이지만.



쇼핑몰에서 무언가를 사려는 인간의 욕망만큼이나
그들에게 있어선 파란 하늘이 더욱 그리울지도 모른다...



토론토 법원.
현대 건물들 사이에서의 아름다움은 더욱 선명할 수 뿐이 없다.



아이스 링크는 겨울을 가진 세계 여러 도시들 중심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네이던 필립스 광장에서 만난 스케이터들...
그들에게 추위 따위는 이미
지구 반대편 시베리아 이야기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듯한 표정이었다.
(스케이터들 사진은 인물편에서 다시 올려볼게요)

그 뒤엔 멋드러지게 토론토 시청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식 노면 전차.
다양한 교통 요소들이 도시를 더욱 세련되고 윤택하게 만든다.



안타볼 수 없다!
전차가 서면 도로 중앙으로 걸어가
2줄로 서서 앞으로 올라타면 된다.
(금액이 기억이 안남...-_-;;;큰일이야.)



전차 안은 생각했던 대로 넓고 깨끗하고,
또한~
빨랐다!



서울에도 특유의 색깔을 가진 전차가 하나쯤 생기길 바라며
다시 길을 걷는다.



진짜 가스등이 켜진 가로등 발견!
(석유등인가?...-_-;;;)
어쨌든 밤에 환할 것 같진 않지만,
분위기 하나는 제대로다!



거리이름 체계가 잘 안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가로 표지판들도 참 깔끔하단 생각이 든다.



볼수록 어지럽게 생겼던 건물의 창~
만약 그림으로 그리면 참 고달프겠구나라는 생각이 잠깐...^^;;;



아~ 높은 건물들도 많구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지붕을 만들어 멋진 거리를 조성해 놓은 곳도 참 경이롭다!
(뒷 쪽에 '마르쉐' 분위기가 무척 좋아 커피를 마셨는데, 절대 사진 금지라서 못 담았습니다...-_-;;)



휴일의 길거리는 한적하기만 하다.



깨끗해진 하늘.
CN타워에 올라가 보고픈 욕구 불끈!



뒷골목을 지나 CN타워로 향한다.



토론토 거리 풍경



새와 함께 날고 있는 어느 아저씨.



건물 사이를 바쁘게 뛰어가고 있는 아주머니...를 지나



난 CN타워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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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대륙횡단 사진, 스케치, 물건들 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
미국 여행 후 친지들께 인사 겸 잠깐 들렸던 토론토를 먼저 포스팅합니다.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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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선

저도 사진찍히는게 어색해서 주로 풍경사진을 찍곤 하는데..
사진을 인화할때는 왠지 이 멋진곳들이 내 경험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서..
내가 없는 사진을보며 한숨 쉴때도 있는데..
그런적 없나요? 그래서 인지 제 친구는 아주 작게라도 항상 자신을 사진속에 넣곤 했던게 기억나네요..
사진 너무 좋아요..

2006-07-20
15: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