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그림과 함께 담은 저의 일기들입니다.


 May16. 2005 Mon..."STOP"

NEUTRINO™  2005-05-17 00:37:15, 조회 : 1,053

 
 
            집으로 돌아가는 길...
 
월요병에 잔뜩 늘어 붙은 피곤함을 안고 버스에 오른다.
 
음반가게에 들러 수첩에 적어 놓은 것 중 하나를 구입했고,
잡지사 담당기자와 만나
새로 맡을 일러스트에 대해 커피를 마시며
꽤나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귓가에 진혜림의 'A lovers concerto'가 흘러 나왔다.
달콤했다.
 
항상 앉는 가장 뒷자리에 앉아 스쳐가는 풍경을 보며 노래를 듣는다.
열어 놓은 차창의 바람이 전혀 나쁘지 않은 밤이다.
버스는 자신이 스포츠카인양 썰렁한 길거리를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옆에 앉은 두 명의 여고생만이 버스 안의 무거운 공기를 희석시키고 있다.
타고 내리는 사람의 유동도 없다.
신호마저 무시하고 있는 버스는 멈춤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듯 하다.
건너편으론 셀 수도 없이 많은 자동차 불빛들이 시야에서 늘어진다.
 
 
내려야 할 곳이 다가온다.
다음 정류장이다.
벨을 누른다.
선명하게 켜지던 'STOP'
이번만큼은 버스도 어쩔 수 없을게다.
 
가끔...
멈춤 없는 인생에도
이처럼 분명한 멈춤이란게 존재했으면...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of NEUTRINO

 

 


hayanni
정말..이노래..넘 좋다..^^ 아침에 들으니..더욱 달콤하네요.. 2005-05-17
09:13:14

 


진희
비오는 차분한 오늘과 잘 어울리는 사진과 음악과 글 감상하니 기분이 산뜻하네요^.^ 2005-05-17
21:54:14

 


이길주
음악 좋은데요? 2005-05-18
16:19:11

 


똥글이
정말 피곤한 월요일이에요.
오늘따라 이것저것 할 일은 왜그렇게 많은지...이제서야 좀 한가해 졌어요.
오랫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한곡의 음악이 사람의 기분을 완전히 바꿔줄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오늘의 피로가 완전히 가시는 기분이예요..
2005-06-20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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